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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강산

제주 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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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관광공사

 

제주올레길 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는 바다에서 20m 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입니다.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 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장군석", "할머니 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놓아 적군을 자멸하게 했다는 설화가 있답니다.

"할머니 바위"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래의 전설을 읽어보면 눈에 보이는 암석뿐만 아니라 바다 사람을 기다리던 제주 사람을 기다리던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제주 관광공사

 

이돌 기둥은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고 이렇세 강한 암석만 남아 있는 굴뚝 형태의 돌기둥을 과학 용어로는 시스텍이라 한답니다.

외돌개의 꼭대기 에는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인상을 줍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멋진 경관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의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바다 위에 홀로 서 있지만 우직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외돌개는 제주를 여행하며 한 번쯤 꼭 들러 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출처 : 제주 관광공사

 

외돌개 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 내려온답니다.

옛날 서귀포 에는 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이좋은 한 노부부가 살았습니다.

거친 바다를 마다하지 않고 노부부는 나가서 일을 했는데요.

하루는 바다도 잔잔한 것이 배를 띄우기에 적당한 날이 었답니다 

하루방 바당에 강 하영 잡앙 옵써예.

경 허주. 오늘은 날도 좋으나 고기 하영 잡히더라.

이렇게 할아버지는 채비를 마치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바다에 나가니 아닌 게 아니라 고기가 떼로 다니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흥겹게 고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돌아가서 할머니에게 많은 고기를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나서 일을 하다 오랜만에 만난 만선이 너무  기뻐 돌아갈 시간을 살짝 넘기고 말았답니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오려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고 만 겁니다.

만선으로 돌아올 할아버지가 늦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의 기다림도 뒤로 한채 할아버지와 배는 그 많은 고기도 바다 깊이 끝도 없이 빠져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다시 날이 밝아도 , 또 만흥 날이 밝아도 영영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애타게 부르다 돌이 되고 말아 답니다.

그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돌개를 살짝 옆으로 보면 먼바다를 보며 애타게 할아버지를 부르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합니다.

하루방 앙~ , 하루 바아~~ㅇ.

아직도 어느 곳에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파도는 그 이름을 산산이 부수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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