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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굴 협재굴은 황금굴, 소천굴, 쌍용굴(쌍룡 굴), 만장굴과 더불어 제주도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이 랍니다. 동굴의 길이는 약 200m, 너비 10m, 높이는 5m 정도의 규모이며, 250십만 년 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되어 답니다. 용암동굴이자 석회동굴의 특징이 복합된 2차원적인 동굴이라는 점이 특이하며, 그 일대가 모래와 조개껍질이 섞여있는 패사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천장에서 뻗어 나온 석종과 마치 바닥으로부터 솟구쳐 나온 듯이 보이는 석순 등이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하며, 석종과 석순이 만나 하나의 기둥을 이루는 종유석이 기괴하면서 아름답답니다. 동굴 벽면에는 석회분이 덮여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벽화가 새겨져 있는 듯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협재굴은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제주 탐나 공화국 제주 서쪽 한림읍 금악리에 자리 잡은 탐나라 공화국은 대한민국 안에 개국한 또 하나의 나라랍니다. 정확하게는 가상국가형 테마파크이다. 초소형국가체(Micronation)라고 한답니다. 이미 경기도에 남이섬공화국을 만들었던 이곳 대통령(강우현 대표)은 ‘탐나라 공화국은 여행자가 함께 가꾸는 나라’라고 말한다. 이름부터 낯선 탐나라 공화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를 의미합니다. 여권도 있고 이곳에서만 사용하는 화폐도 있습니다. 탐나라공화국에 도착해 처음 만나는 건 출입국관리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 좌측 작은 카페(Lava)에서 입장료를 내고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티켓)의 형태는 일단위와 연간 단위가 있는데, 연 단위 티켓의 경우 여권형을 준답니다. 티켓부스를 출입국관리소라고 부른다던지, 티켓대신 ..
제주 진아영 할머니 집터 온 마을이 선인장 천국이다. 밭과 우영에도, 울담과 올레길에도 손바닥을 세운 채 검은 열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림읍 월령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손바닥 선인장 자생지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선인장을 키우는 우리나라 유일의 선인장 마을이 랍니다. 이 마을에는 죽어서야 역사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 무명천 할머니의 지난한 삶이 녹아있는 작은 집이 하나 있습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문패가 뚜렷하고, 그 집 이마에 새겨진 한 마리의 새는 할머니의 한 많은 세월을 하늘나라로 잘 인도하고 있을까. 한국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4·3이라는 죽음의 광풍 속에 숱한 아픔을 간직한 채 평생을 남모르게 울음을 삼키며 살아왔던 무명천 할머니. 그녀는 '진아영'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었 답니다. 진아영 할머니는 이름보다 무명천 ..
제주 올레4코스 표선에서 남원 간 올레인 4코스는 총 23.6km로 걷는 시간은 약 6~7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랍니다. 다른 올레길에 비해서 비교적 코스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여러 올레 길 중에서 가장 긴 코스로 오름과 해안의 도로를 포함한다. 4코스에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티고 장시간 걷게 됩니다.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가마리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 개’로 가는 숲 길은 제주 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 랍니다.
올레20코스 제주올레 20코스 김녕-하도 올레는 제주 하면 떠올리게 되는 바람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이 랍니다. 바람으로 이어진 김녕-하도 올레는 해안가를 따라 제주의 바다를 보며 사이사이에 마을을 많이 지나고, 포장된 길을 어느 정도 만날 수 있어 걷기에 비교적 괜찮답니다. 코스 경로는 김녕 서포구(어민복지 회관)를 시작으로 김녕 성세기 해변(1.6km), 환해장성(3km), 월정 해변(6.9km), 행원포구(광해군 기착비 앞)(8.1km), 좌가 연대(11km), 계룡동 마을회관(13.3km), 뱅듸 길(15.4km), 제주해녀 박물관을 끝으로 총 17.4km이며 5~6시간이 걸 립니다. 20코스 시작점을 찾아가려면, 제주시에서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각각 101번 버..
제주 올레 19코스 제주올레 19코스인 조천-김녕 올레는 제주시 조천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신흥, 함덕, 북촌, 동복을 거쳐 김녕으로 이어진 답니다. 또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펼쳐 보여주며 심심할 틈 없이 바다,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을 자연스레 넘어가듯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코스 난이도는 서우봉 오르는 길에서만 천천히 숨을 고르며 쉬어가듯 걷는다면 모든 구간이 평탄하고 대체로 괜찮은 편이 랍니다. 코스 경로는 조천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신흥리 백사장(3.4km), 함덕 서우봉 해변(6km), 너븐승이 4.3 기념관(8.8km), 북촌포구 등명대(9.7km), 동북리 마을 운동장(12.3km), 김녕 농로(16.1km), 김녕 서포구(어민복지 회관)를 끝으로 총 19.2km이며 6시간~..
제주 이승이 오름 오름은 주소가 산지로 되어있어, 내비게이션 검색 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오름 방문 시에는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승이오름은 살쾡이를 닮아서 이승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정확한 생김새를 확인하기는 수월치 않습니다. 능선에 울창하게 자라난 나무들 때문이 랍니다. 이승이오름은 동쪽으로 움푹 파인 말발굽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제주 오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승이오름 갈림길에 들어서면 이승이오름 순환코스, 수악길, 신례 공동목장으로 갈라지는 길의 이정표가 선명하게 보..
제주 비체올린 제주에서도 카약을 즐길 수 있다. 굽이쳐 흐르는 계곡을 따라 액티비티 한 스포츠 카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물 폭포나 물보라를 시원하게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 바로 비체 올린입니다. 자연 위에 조성했다는 의미로 ‘햇빛 위에 올려 놓은’을 표현한 비체 올린은 제주시 서쪽 중산간에 위치한 가족 놀이공원으로 카약뿐만 아니라 캠핑과 수영, 조각공원, 능소화 정원 등을 거닐며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 적당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체 올린 파크에 들어서면 공원 중앙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조성된 1km의 인공 수로가 보이고, 한 편으로는 캠핑장과 야외수영장이 눈에 띈 답니다. 2인이 함께 승선하는 카약은 먼저 짧은 교육을 받고 체험할 수 있으십니다. 1km가 짧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혼자 체험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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